일기
비로소 이해되는 농담
SingerJ
2022. 3. 2. 03:25
옛날에도 한 번 얘기한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아래와 같은 joke가 있다. 정확한 출처는 알 수 없으나 유럽에 떠도는 오래 된 조크.
(유럽의) 천국은,
경찰은 영국인 (영국국민 절반 이상이 자국 경찰을 excellent로 평가한다 함)
요리사는 이탈리아인 (뇸뇸쩝쩝 두 말 하면 잔소리)
연인은 프랑스인 (스윗하기로 유명)
기술자는 독일인 (전통적 기술강국)
그리고 이 모든게 스위스인에 의해 통제되는 곳. (특유의 꼼꼼함으로 잘 조직/기획된 행정의 귀재라 평가됨)
지옥도 있다.
요리사는 영국인 (ㅎㅎ)
기술자가 프랑스인 (고장 많고 기술력 미덥지 못하다 여겨져 왔음)
연인은 스위스인 (오만 정 다 떨어지는 족속으로 소문 나 있음)
경찰은 독일인 (무자비하기로 소문 남)
그리고 이 모든게 이탈리아인에 의해 통제되는 곳 (혼돈의 카오스 안드로메다 ㅋㅋ)
예전엔 별로 와 닿지 않는 우스개였다. 스위스에서 산 지 15년이 되니 적어도 스위스에 대해서 만큼은 너무나도 공감된다. 스위스 사람들의 꼼꼼한 행정/계약/제도에 대해서는 리스펙트를 보낸다. 그리고 스위스 사람과 사귀었거나 결혼했던 주변인들의 얘기는 눈물 없이는 ^^;; 들을 수 없다.
어찌 저걸 그저 조크라 부르리오. 역시 모든 농담엔 뼈가 있는가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