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야기

운명의 수레바퀴

달밤의 J 2026. 11. 5. 04:34

재작년 꼭 이맘때쯤 우리 집에는 나쁜 소식이 있었다. 낭떠러지 끝에 선 듯 막막했던 순간을 지나, 이제는 벗어났나 싶은 때도 있었다. 하지만 언제 다시 닥칠지 모른다는 불안은 늘 마음 한구석에 자리하고 있었다.

꼭 2년이 지난 지금, 마치 도돌이표처럼 그 나쁜 소식이 다시 찾아왔다. 인생이란 역시 운명의 수레바퀴. 그 어떤 순간도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 이런 날이 지나면 저런 날이 찾아왔듯, 이번에도 그렇게 흘러가 주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2년 전 그랬던 것처럼 다시 한번 스스로를 다독인다. 침착해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