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나도 로또 당첨자
SingerJ
2022. 1. 28. 21:57
빗소리가 들리는 일요일 아침. 어둑한 가운데 깜박이는 휴대폰 불빛에 눈을 떴다. 이런 email 이 와 있었다.
보나마나 뭐 2.5프랑짜리 당첨 아닐까 (복권 한 장 값) 라고 생각하며 확인을 해봤더니...오...7개 숫자 중 무려 4개나 맞은게 아니겠나? 신기하다.. 나 이런 당첨 처음이야...(입틀막)...처음 사 본 로또가 이런 쾌거(!)를. 뜬금 없이 로또를 샀던 이유는 순전히 별자리 운세 때문이었다. 이번 달 황소자리에게 뜻밖의 재물운이 있다면서 '행운의 물건: 복권' 이라고 그러길래. ^^
상금은 58.4 프랑 (약 7만 3천원). 거금에 당첨되면 어떻게 쓸 지 상상해본 적이 많았는데 이런 약소한 상금은 별로 상상할 게 없네예. ㅋㅋ 로또에 당첨되려면 일단 사야 한다는 당연한 진리를 깨달은 걸로 만족. 그래도 기분인데 사메가 지난주부터 노래를 부르던 오렌지 케잌이라도 구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