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몇 시에 퇴근할거냐고 계속 묻더니 이거였군. 꽃배달.
작년에 왔던 각설...아니, 풍선도 또 옴. 작년에 이용했던 업체가 마음에 들었나 보구랴. 🤣
프랄린 세트도 또 옴. 아니 진짜 작년 사진 보는 줄. ㅋㅋ 근데 이게 다요...? 선물 두 달 전에 미리 줬다고 진짜 그게 땡인겨? 🤣 진지한 대화가 좀 필요한 듯...주제: '이 결혼 이대로 좋은가'. ㅋㅋ
그나저나 나는 아직 사메 생일선물을 준비하지 못했다. 볼펜은 미리 줬고 진짜 선물을 하려고 하니 자꾸만 생각할 시간을 더 달라지 않겠나 (아 놔 무슨 비싼 걸 말하려고 저러는지). 한 달안에 얘기 안 하면 기회는 물 건너 갈 것이니 그리 아시오..
그런데 솔직히 퇴근길에 내가 사 온 꽃이 더 예쁘다. 🤩
어떻게 이렇게 생길 수가 있지. 러블리 그 자체.
피면 핀대로, 봉오리는 봉오리대로 마치 강아지 발바닥 젤리처럼 귀엽다.
섬세한 꽃잎 한 장 한 장 넋을 놓고 들여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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