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와서241 Howth, Glendalough, Wicklow 하루는 더블린 근교의 바닷가 마을 Howth, 또 하루는 Glendalough & Wicklow를 방문했다. 날씨요정이 자비를 베푼 덕에 비교적 순탄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었다. 그래도 비옷 고수.찍어달라고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굳이, 찍어주겠다면서 나타나 날 호빗으로 찍어놓고 간 어느 외쿡인을 규탄한다. 🤣바닷가 마을에 왔으니 피쉬파이와피쉬 앤 칩스를 먹음.글렌달록 & 위클로우 방문했던 날. 그다지 특별하지는 않았지만, 잠시 더블린 시내를 벗어나 숲공기 쐬기 좋은 투어였다.버스에서 졸다가도 사진은 찍고 ㅎㅎ 농장에 들러 양치기 개 시범 구경. 오늘의 시범조교 보더콜리 '짐 (Jim)'. 날렵한 똑띠얘는 아직 강아지로, 훈련 중이라고 함. 현재 직업: 예쁨 받기, 핥핥 등. 😃온 사람들한테.. 2026. 5. 19. Dublin: 기네스, 트리니티 칼리지 아일랜드에서 기네스는 맥주 그 이상. '기네스 스토어 하우스' 는 기네스 맥주의 역사, 생산, 역대 광고 구경, 시음 등 여러 가지를 즐길 수 있도록 7층 규모로 꾸며져 있다. 구경 후 꼭대기층 Gravity bar에서 음료 한 잔을 할 수 있는 입장권을 구매했는데, 음료는 가능하나 사람이 너무 많아 서 있는 사람들이 훨씬 많았다는. 모두가 흑맥주를 마시는 가운데 아닌 사람 둘. ㅋㅋ하지만 결국 흑맥주도 가져옴. 이산화탄소를 쓰는 다른 맥주와 달리, 기네스는 질소를 써서 특유의 크리미한 거품을 낸다고 한다. 요리할 때만 썼지 별 관심 가져본 적이 없는데 듣고 나서 보니 달리 보이네. 흑맥주 쓰는 레시피를 처음 따라해봤던 옛날 어느 날, 언젠가 아일랜드 본토의 스튜를 꼭 먹어보리라 생각했다.. 2026. 5. 19. Dublin: 이 도시에 어울리는 BGM 날씨 얘기 따위... 나는 정말로 안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요상한 날씨 한두 번 보나. 그런데 요상한 정도가 아니지 않겠는가. "네 놈이 필시 날 놀리는 게로구나!" 라고 버럭 하다, 쨍하는 햇빛에 안도하다, 결국엔 다 내려놓게 되더라. 나무아미타불...여행 다닐 때 갖고 다니려고 산 이쁜이 (집시에르 미니 블루진)를 이제 좀 써보나 했더니만, 안타깝게도 이쁜씨는 아일랜드를 여행하기엔 너무나 연약한 것. 에잉...쯧쯧. 이 여행의 진정한 파트너는 무적의 방풍+비옷 겸용 트렌치 코트와 키플링 크로스 가방임을 한 시간 만에 깨달음. 강인한 것이 이쁜 것이여... 예민이는 걍 호텔에서 쉬도록 해. -,.- 아마도 더블린에서 가장 상징적인 거리인 temple bar (특정 bar 이름이 아니라 동네.. 2026. 5. 19. Emmetten 날씨 좋은 주말이 얼마만이던가. 게다가 사흘 연휴였으니 기차 안은 인파로 넘쳐나고 있었다. 우리가 택한 행선지는 Emmetten이라고, 다행히 관광객이 거의 없어 조용하였다. 한참 올라왔구만 아직도 오르막이...망연자실. 그래도 이번엔 카메라를 안 갖고 가서 몸이 가벼웠다.여름에 한층 더 가까워진 풍경.금년 들어 처음 하는 산행.곤돌라 타고 올라갔으면서 진짜 힘들게 등산한 것처럼 요기부터 한다. ㅋㅋ 사메는 주저 없이 탄수화물을 택하고 내가 먹을만한 건 샐러드 뿐이었는데...그래도 딸기가 들어있어 위안이 되었다.패러글라이딩에 여념 없는 사람들. 한쪽에는 눈이다른 한쪽엔 꽃들이.아아니 이런 곳에 헬리콥터가! '에어울프' 의 추억을 떠올리는 순간자기 헬리콥터인 양 사진 찍어달라는 사람.오, 괴테가 왔던 자리.. 2026. 5. 5. 폴란드 크라쿠프(2) 호텔 부활절 토끼들의 다소 진지한(...) 환영.10년 넘게 같이 살면서도 몰랐던 남편의 취향. 약간 귀족집 스타일 좋아하나 보네. 그런데 방은 딱히 호화롭지는 않은...수수한 백작님 댁인가봉가. 😁바벨성 구경성 앞에는 전설에 등장하는 용 조형물이 있다. 사람들을 잡아먹으며 횡포 부리다 한 지혜로운 청년 (나라마다 꼭 있지 않은가 ㅎㅎ)에 의해 퇴치되었다는. 약 5분 간격으로 불을 뿜는다.알려지지 않았던 더 놀라운 전설- 사실 용은 붕어빵 😂을 먹곤 했다는데...!거리 곳곳에 꽃과 부활절 계란 장식어린이에게 꽃을 건네는 부활절 토끼저녁식사 후에는 강변산책활기차지만 많이 북적거리지 않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그러나 예상했던대로 도시 자체는 그다지 특별하지 않았다.편의점에 물 사러 들렀다가 본 불닭볶음면... 2026. 4. 9. 폴란드 크라쿠프(1) 부활절 연휴의 폴란드 크라쿠프. 날씨가 궂긴 했으나 예상보다는 괜찮은 편이었다. 크라쿠프를 택한 이유는 순전히 '덜 붐빌 것 같아서'. 잠시 바람만 좀 쐴 거니 어디든 상관없고 안 북적거리는 델 가고 싶다는 성의 없는 이유였다. 아...그런데 거기서 가슴이 찌르르하였다. ㅠㅠ 아우슈비츠 수용소 방문에서 마음의 동요가 컸다. 'Arbeit macht frei' (노동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유명하고 상징적인 입구. 실상은 나치가 강제노동, 생체실험, 그리고 독가스로 집단학살을 저질렀던 곳. 멀리 보이기 시작하는 수용소는 화창한 하늘 아래 평화로워 보이기까지 했는데 한 구역 한 구역 돌아볼수록 마음이 점점 무거워지는.."유대인들은 완전히 말살되어야 마땅한 인종이다."가장 기억에 남는 건 희생자들의 유.. 2026. 4. 7. 이전 1 2 3 4 ··· 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