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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가 왔다 '진짜'를 만나면 의심할 여지 없이 그냥 알게 된다고 하지 않던가. 이번 폭염이 그렇다. '이 정도면 폭염인 건가 아닌 건가' 같은 의문은 품을 필요도 없이, 너무나도 명백하다. 과거의 무더위는 장난에 불과했다는 것이! 우리집 홀(Hall) 바닥은 벽돌로 되어 있어서 겨울이면 냉기가 뿜어져 올라오고 한여름에도 한결같이 서늘함을 유지하던 곳이다. 지금은 이 돌바닥마저 뜨뜻미지근하게 달아올랐다. 며칠째 좀비처럼 집안 여기저기를 베개 들고 헤매며 조금이라도 덜 더운 곳을 찾아 잠을 청해보려 하지만 이 더위를 피해 물러설 곳이라곤 어디에도 없다. 이쯤 되면 해결책은 둘 중 하나일 수 밖에 없지 않을까? 가정집 에어컨 설치를 전면 허용하거나, 아니면 여름 3개월을 통째로 휴가를 주거나! 이 와중에도 '시원한 .. 2026. 6. 28.
Love라는 주장 요즘 월드컵 축구에 미쳐 직장 스트레스 역대급으로 받고 있는 가족한테는 관심도 없나부지! 라고 한마디 했더니 출근길에 온 메시지 (갠 것이 맞긴 한가 😂). 2026. 6. 20.
미소천사 2026. 5. 23.
Howth, Glendalough, Wicklow 하루는 더블린 근교의 바닷가 마을 Howth, 또 하루는 Glendalough & Wicklow를 방문했다. 날씨요정이 자비를 베푼 덕에 비교적 순탄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었다. 그래도 비옷 고수.찍어달라고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굳이, 찍어주겠다면서 나타나 날 호빗으로 찍어놓고 간 어느 외쿡인을 규탄한다. 🤣바닷가 마을에 왔으니 피쉬파이와피쉬 앤 칩스를 먹음.글렌달록 & 위클로우 방문했던 날. 그다지 특별하지는 않았지만, 잠시 더블린 시내를 벗어나 숲공기 쐬기 좋은 투어였다.버스에서 졸다가도 사진은 찍고 ㅎㅎ 농장에 들러 양치기 개 시범 구경. 오늘의 시범조교 보더콜리 '짐 (Jim)'. 날렵한 똑띠얘는 아직 강아지로, 훈련 중이라고 함. 현재 직업: 예쁨 받기, 핥핥 등. 😃온 사람들한테.. 2026. 5. 19.
Dublin: 기네스, 트리니티 칼리지 아일랜드에서 기네스는 맥주 그 이상. '기네스 스토어 하우스' 는 기네스 맥주의 역사, 생산, 역대 광고 구경, 시음 등 여러 가지를 즐길 수 있도록 7층 규모로 꾸며져 있다. 구경 후 꼭대기층 Gravity bar에서 음료 한 잔을 할 수 있는 입장권을 구매했는데, 음료는 가능하나 사람이 너무 많아 서 있는 사람들이 훨씬 많았다는. 모두가 흑맥주를 마시는 가운데 아닌 사람 둘. ㅋㅋ하지만 결국 흑맥주도 가져옴. 이산화탄소를 쓰는 다른 맥주와 달리, 기네스는 질소를 써서 특유의 크리미한 거품을 낸다고 한다. 요리할 때만 썼지 별 관심 가져본 적이 없는데 듣고 나서 보니 달리 보이네. 흑맥주 쓰는 레시피를 처음 따라해봤던 옛날 어느 날, 언젠가 아일랜드 본토의 스튜를 꼭 먹어보리라 생각했다.. 2026. 5. 19.
Dublin: 이 도시에 어울리는 BGM 날씨 얘기 따위... 나는 정말로 안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요상한 날씨 한두 번 보나. 그런데 요상한 정도가 아니지 않겠는가. "네 놈이 필시 날 놀리는 게로구나!" 라고 버럭 하다, 쨍하는 햇빛에 안도하다, 결국엔 다 내려놓게 되더라. 나무아미타불...여행 다닐 때 갖고 다니려고 산 이쁜이 (집시에르 미니 블루진)를 이제 좀 써보나 했더니만, 안타깝게도 이쁜씨는 아일랜드를 여행하기엔 너무나 연약한 것. 에잉...쯧쯧. 이 여행의 진정한 파트너는 무적의 방풍+비옷 겸용 트렌치 코트와 키플링 크로스 가방임을 한 시간 만에 깨달음. 강인한 것이 이쁜 것이여... 예민이는 걍 호텔에서 쉬도록 해. -,.- 아마도 더블린에서 가장 상징적인 거리인 temple bar (특정 bar 이름이 아니라 동네.. 2026.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