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에서 기네스는 맥주 그 이상.

'기네스 스토어 하우스' 는 기네스 맥주의 역사, 생산, 역대 광고 구경, 시음 등 여러 가지를 즐길 수 있도록 7층 규모로 꾸며져 있다.



구경 후 꼭대기층 Gravity bar에서 음료 한 잔을 할 수 있는 입장권을 구매했는데, 음료는 가능하나 사람이 너무 많아 서 있는 사람들이 훨씬 많았다는.


모두가 흑맥주를 마시는 가운데 아닌 사람 둘. ㅋㅋ


하지만 결국 흑맥주도 가져옴. 이산화탄소를 쓰는 다른 맥주와 달리, 기네스는 질소를 써서 특유의 크리미한 거품을 낸다고 한다. 요리할 때만 썼지 별 관심 가져본 적이 없는데 듣고 나서 보니 달리 보이네.

흑맥주 쓰는 레시피를 처음 따라해봤던 옛날 어느 날, 언젠가 아일랜드 본토의 스튜를 꼭 먹어보리라 생각했다. 4박 5일간 매일 먹었으니 이제는 본토의 맛을 기억하고 더 잘 낼 수 있을지.

기네스의 나라에서 하이네켄으로 산다는 것은...초연함과 소신을 체득하는 삶이 아닐지.

트리니티 칼리지


천국은 도서관의 모습을 하고 있을거라 상상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내가 상상하는 천국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건 간에- 틀림없이 향이 기막힌 커피가 있을 것만 같다. 아름다운 숲 속을 에스프레소 냇물이 가로질러 흐르고, 곳곳에 신선한 우유샘이 있어 어떤 이는 플랫화이트를, 또 어떤 이는 카페라떼를 자유롭게 즐기며 담소하니 그곳이 바로 천국이로세. ㅋㅋ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중 하나로 꼽힌다는 트리니티 칼리지의 도서관 'Long Room'.



디지털 체험관도 훌륭해서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었다.

쨍한 파란색이 싱그러워 보이던 에나멜 컵.

구경하는 동안에도 바깥 날씨는 수시로 변화무쌍. 유리창 밖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햇살이 나른하게 따스하였다.


분위기 영화 같던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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