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도 이번 더위는 역대급이라 할만 하다. 요즘 흔한 퇴근길 풍경은 강물에 둥둥 떠 있는 사람들. 😄 그래도 어느덧 해가 많이 짧아져 출근길이 이젠 환하지만은 않다.
날은 덥제, 일은 많제, 살 뺀다고 식단조절+헬스장 다니려니 닭가슴살맹키로 퍽퍽한 나날. 테스형 사는 게 왜 이래...!
그런 와중에 좀 재미있는 일- 헬스장 갔다올때마다 길에서 마주치는 남자가 있는데 무려 이라이자 머리를 하고 있다는
우리 헬스장 옆건물에 헬스장이 하나 더 있는데 아마 거기서 나오는 것 같다. 머리모양에 매혹되어 얼굴이 궁금했던 나, 앞서 가다 뒤돌아보는 척 하며 슬쩍 봤는데.. 어머 어머...예상외로 존잘 (입틀막). 리본 대신 스포츠 머리띠를 했을 뿐 이라이자 머리 완벽 구현. 저게 어떻게 가능한건지. 설마 자연컬?
이 아줌마 갑자기 헬스장 바꾸고 싶쟈나...(우리 헬스장은 여성전용) 하지만 이미 1년짜리 끊어놨잖아... 아니 이 나이에 무슨 주책 바가지는 아니고 그냥 순수하게 싱그러운 젊음을 보고 있자니 머리속이 화 해지는 기분이랄까. 청년 우리 자주 좀 마주쳐요.
요새 도시락 열심히 싸 갖고 댕긴다.
구찮아 죽겠... 하지만 해야지 어쩌겠나.
집에서 먹을건 그냥 일반용기에 담아놓고
회사에서 먹을건 진공보관 해놓는데 원래 있던 진공펌프가 영 시원찮아 새로 샀다. 훨씬 간편하고 잘 된다. 역시 이런건 있어도 몇 년마다 바꿔줘야 한다는.
라면과 짜장면과 기타 등등이 먹고 싶지만 먼 훗날을 기약하며 당분간 안녕
그동안 지른 자질구레한 것들- 먼저 카드지갑. 가죽으로만 된 것보다 캐주얼해서 맘에 든다.
여행용 막 쓰는 쪼매난 지갑. 원래 노랑색을 쓰다가 너무 낡아 이번엔 빨갱이로 사보았다.
손바닥안에 쏙 들어가고 막 쓰기 좋다.
호카 러닝화. 이게 그렇게 편하다고 해서. 날 좀 시원해지면 다시 밖에서 달려보겠스.
스마트 밴드 갤럭시핏3. 헬스장에서 보니 다들 스마트 워치 하나씩 있더라. 내 용도에는 워치까지는 필요 없을 것 같아 좀 저렴한 밴드로 장만하였다. 운동할때 이거 끼고 음악 들으면서 마음만은 몸짱시절 배용준 기분 내고 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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