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는 믹스커피 동생이 보내줬다. 볶은쌀맛이라니 궁금하네!
군밤맛도 있다.
거 참 큰일 날 소리가 적혀있군 그려... ㅋㅋ
그런데 동생아.. 요즘 언니는...! (울먹울먹) 지금 이런 거 보내고 그럼 어뜩하니...!!
믹스커피는 커녕 방탄커피 해마시려고 기(Ghee)버터랑 MCT오일도 샀는데. 아, 그러나 아직 맴의 준비가... 커피도 버터도 엄청 좋아하지만 그 둘을 같이 먹는다는 건 용기가 필요. ㄷㄷ
식이 조절+운동 시작한지 3주째. 1.8kg 빠졌다. 수치는 영 애걔걔스럽지만 이게 배/옆구리 지방이 빠진건지 못 입던 바지 하나가 쑥 들어가서 놀랐다. 배둘레햄이 현저하게 가벼워졌음 (더이상의 설레발 입방정은 금물 ㅋㅋ).
운동은 거들 뿐 식단의 효과인 듯 한데 제대로 하면 이 정도인가 쪼끔 놀랐다. 전에 했던 건 뭐냐...시늉만 내는 거였나... 이번엔 제대로 해보려고 노력중인 게 맞긴 하다. 정제 탄수화물을 더 많이 줄이고 단백질+좋은 지방 비율을 높이려고 딴엔 용 쓰고 있다.
요새 도시락 싸 갖고 다니는 것들:
사진 찍어놓고 보면 고칠점이 뭔지 뒤늦게 눈에 들어올 때도 있다. 빵과 과일을 줄여야 했다.
으깬 두부와 채소를 라이스 페이퍼에 말아 지진 것+스리라차 소스. 다음부터는 다른 기름을 쓰자.
수박 샐러드+계란말이. 수박을 얕보지 말자.
꾸스꾸스 알갱이 작다고 얕보지 말자. ㅋㅋ
이건 그다지 흠 잡을 건 없지만 맛이 없어서 🤣 지속 가능하지 않은 메뉴. 나는 닭가슴살이 싫어요...!!
참치+양파+부추 덮밥. 생각보다 포만감이 너무 없었음.
해먹다 지치면 시판 포케 같은 것도 사 먹는다.
한식으로 먹을땐 소고기 미역국, 잡곡밥, 계란, 김, 버섯볶음 같은 걸 먹고, 아, 특히 양배추 생절이 간단하니까 자주 해먹게 된다 (데쳐서 파+마늘+고추가루+액젓+참기름+깨 넣고 무침). 그냥 배추로 해도 맛있지만 양배추는 더 아삭해서 좋다. 된장찌개에 밥이랑 팍팍 비벼먹고 싶은 욕구만 참으면.
비빔면, 짜장면, 떡볶이, 닭튀김, 달달한 과일들, 감자튀김,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언젠간 꼭 다시 만날 것을 믿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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