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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지난주의 서울

by SingerJ 2024. 12. 15.

시기로 보나 호텔 위치로 보나 이보다 완벽(...)할 순 없었다. 

마침 이 때에 이 곳이라니. 우연치고는 참으로 절묘한.

일주일 내내 듣다 보니 집회에서 하는 떼창 레퍼토리까지 다 꿰게 되었다.   

탄핵이 가결된 다음날이자 서울 방문의 마지막 밤인 오늘, 집회 없는 적막한 대로가 낯설게 느껴진다.  

할머니한테 반말로 카드 쓰는 초딩
그래도 예쁘다고 해서 용서는 받음.

어우 야 이모 머리 왜 저렇게 그려놨냐 (동생의 설명: 여자 머리를 어떻게 그려야 될 지 몰라 다 저렇게 그린다고 함. )

그래도 이모의 노력을 알아봐준 감동적인 일기.

엄마 폰에서 발견한 누군가의 톡. 고작 일주일이지만 환자를 혼자 두고 와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는데 잘 있구먼.     

'귀하의 배려' 아 놔.. 

대통령 탄핵 표결날 여의도에서 가족모임 해보신 분? 바로 우리가족... 아이고. 😂

울 엄마가 벌써 여든이라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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