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햇살이 부서지는 아침. 불안하다...예년 같으면 이렇게 얼른 물러갈 겨울이 아닌데. 여름이 한 해의 절반이나 차지하는 (끔찍한) 시대가 정말 오고 마는 걸까!
베란다에서 봄볕을 만끽하며 왼손으로 글씨 쓰기 연습 중.

절단 어쩌고 하던 무시무시한 고비를 넘기고 극적으로 살아남은- 그러나 앞으로 2년 정도는 불편할- 오른팔 대신, 왼팔/왼손을 열심히 단련하고 있다. 주삿바늘을 꽂았던 멍자국이 가라앉기도 전부터.

시선강탈. ㅋㅋ

당분간 두 배로 힘내야 할 너의 왼팔을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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