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단이 돌아왔다.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심란해하던 ㅎ 사메는 서늘한 날씨덕에 비교적 덜 힘든 첫주를 보내고 있다. 원래 주말엔 늦어도 9시에는 일어나는데 오늘은 해가 중천에 뜨도록 잔다. 그치.. 일찍 일어나봤자 그 좋아하는 맛있는 것도 못 먹고; ㅋ 배고프고 목마른 긴 하루일테니 잠이나 더 자는게 상책이겠다 싶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살 빼기 좋은 이 절호의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할텐데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다이어트식을.
퀴노아 샐러드
병아리콩+고구마 쉐이크
구워서 얼려놨던 닭가슴살 두어 조각과 함께.
대체로 한가함에서 완전 한가함으로 격상된 나의 주말은, 배를 채운 후 판타지 소설을 읽는 것으로 이어진다. 밥 한끼 해먹던거 생략할 뿐인데 이렇게 여유로울 수가 있나. 간단하게라도 집밥을 해먹는다는건 오만 귀찮음의 근원이 틀림없다.
산들바람이 분다. 장미가 핀다. 월요일도 휴일이다. 캬...완벽하다.. 그래, 이런 날도 좀 있어야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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