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집은 studio식 아파트로서, 독일 때와 별반 다르지 않다. 다만, 이 곳은 포닥과 강사들만 입주하는 집이라는 차이가 있다. 그래선지 젊음의 혈기 면에선 라이프치히 기숙사보다 현저히 떨어져 보인다. 훗. (시끄러운 파티와는 이제 안녕인 것인가)
가격 대비 시설은 매우 기대 이하인데, 이 나라에서는 이게 일반적인 듯 하니 중이 절에 적응할 밖에. 쩝. 제일 안타까운 건...일단 전망이 숭악해 숭악해. -_-;
특히 창문의 저 철제 블라인드. 철컹거리기까지 하는 게 아주 압권이다. 알프스 소녀 하이디네 집을 기대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안네 프랑크네 집이 웬 말이냐고. -.- 방을 옮길 것인지, 아니면 그냥 이 안네 후랑크 방을 사랑해 볼 것인지 좀 더 생각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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