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드로 공항에서 엽서 한 장을 골랐다. 앗, 그런데...왜 이리 비싼 것이냐. -_-;;
남은 동전 처분차 사려 한 거였는데, 돈이 모자라고 보니 뻘쭘한 상황.
그런데 카운터의 예쁜 언니가 웃으면서 그냥 가져가라는 거였다. 호... ^-^
여행의 마지막, 사정 없이 아쉬워지고 있던 마당에 작지만 기쁜 보너스를 받고 보니 한결 기분이 up되는 것 같았다.
33일의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기분은 뭐라 말할 수 없이 복잡한 것이었다. 뿌듯함, 후련함, 아쉬움, 등등...등등.
10년도 더 지난 그때의 감상을 지금에서야 뒤늦게 적으며 다시금 추억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어서 행복했다.
아마 10년이 더 흐른 후에는 그만큼 또 더 행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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