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편. 마침 이번 여름휴가지이기도 해서 흥미롭게 보고 있다. 웃긴다, 포스톤즈 (four stones)...ㅎㅎ.
"우리가 갈 곳은 아이슬란드 입니다." 라고 PD가 밝혔을때 쓰리스톤즈가 보인 반응- 저 환호! 기쁨! 참 바람직허다. 저들과는 대조적으로...아이슬란드 휴가를 예약하던 무렵 우리집은 무슨 초상집이 따로 없었지 말이다. 여름에도 바다, 겨울에도 바다...무조건 바다! 바다! 밖에 모르는 누구 때문에. 그 추운데서 황금 같은 휴가를 보내다니 생각만 해도 가슴이 찢어진다나; 미안하다 그럼 찢어져라... -ㅅ-ㅋ;;
한겨울에 적도 근처 바다로 가는건 괜찮고 한여름에 북극 근처 빙하로 가는건 왜 이상한데. 안 그류...? 그럼 나만 갔다 오겠다니까 자기도 굳이 가겠다고 해놓고선 눈물 짓는 건 뭐래. 눈물을 거두고 쓰리스톤즈의 저 바람직함을 좀 보시오... 아이슬란드가 어딘지도 잘 모르면서 일단 설레고 기쁘고 보는. 언젠가부터 많이 희미해져버린 듯한 그 '일단 설레고 기쁜' 마음.. 금년엔 부디 돌아와주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Koh Samui] 中 (2) | 2021.11.07 |
---|---|
[Koh Samui] 上 (2) | 2021.11.07 |
[Porto 下] 냉정과 열정 사이 (4) | 2021.11.07 |
[Porto 中] 갈매기 소리에 눈 뜨는 아침 (1) | 2021.11.06 |
[Porto 上] 빈티지 스타일 (1) | 2021.11.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