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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시끄럽다

by SingerJ 2021. 11. 9.

네덜란드-러시아의 경기가 있었던 오늘. 읍내는 아침부터 오렌지 인파로 넘쳐나고 있었다. 그들은 유난히 극성스런 팬들이어서 나도 모르게 네덜란드팀이 지기를 기도하게 된다. -.- (결국 히딩크의 러시아가 우승후보 1위 네덜란드를 보기 좋게 이겼다)

온 동네가 너무 시끄럽다. 왜 하필 스위스에서 하냐고! 왜 하필 바젤이냐고!! 시내 나갔다 깔려 죽을 뻔 한 후 한참을 투덜댔다. 실은 내 머리속이 읍내보다 더 시끄러운 지도 모르는데 모든 어수선함의 원인을 축구에 돌릴 수 있어서 사실 요즘 나날이 꼭 싫은 것 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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