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주말은 쉬라고 있는 것. 그럼 그럼.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렇게 안 하고 있다는 게 안타까울 뿐.
읽을 게 있다거나, 다음 단계 실험계획을 짜고 싶다거나, 그런 일들을 모조리 주말로 미루다 보니 좀처럼 쉴 짬이 안 나고 있다. 토요일에도 일하고 일요일마저 학교에서 만난 나와 무라드는 이렇게 살면 안 되지 않을까 하는 심각한 대화를 (새삼스레) 나눈 후 영화를 보러 갔으나 영화 (Miss Pettigrew lives for a day) 줄거리가 연결이 안 될 정도로 둘 다 푹 자고... -_- 이렇게 살면 안 되지 않을까 하는 대화를 (다시금) 심각하게 나누면서 자정 귀가. 피곤한 눈을 비비며 또다시 학교에서 만나 '이렇게 살면 진짜 안 되지 않을까' 대화로 아침을 열었다는 코미디 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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