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모를 무기력감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 요즘이다.
생각해 보면 이유가 없는 것 같지는 않다. 뚜렷한 대상 없는 막연한 열등감이랄까, 나 자신에 대한 불신이랄까.. 뭐 그렇다. 이제껏 살아오면서 내가 딱히 평균이하로 못났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었는데 요즘 들어 그런 생각이 부쩍 많이 든다. 철이 좀 들었나. -_-
뭔가 확 눈에 띄는 자기발전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마음. 머리끝까지 차오르는 성취감을 느껴보고 싶은 마음. 그런데 그럴 만한 게 아무리 찾아봐도 없는 것 같아서 우울해지고 의기소침하다.
날씨 탓이라고 말해줘요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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