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도 벌써 절반을 넘어서다니. 한 해의 1/3 이 지나간 셈. 부활절 연휴가 끝나자마자 독감에 걸려 꼬박 2주를 고생했다. 그토록 대단한 기침은 난생 처음 겪어봤다. 기침 때문에 잠을 못 자서 아직까지 그 여파로 빌빌거리고 있을 정도.
아이슬란드 화산재 때문에 항공편이 난리더니 이번엔 프랑스 철도파업 때문에 지상교통마저 난리. 불쌍한 가비. 바르셀로나로 짧은 휴가를 갔다가 발이 묶여 못 돌아오고 있다. 각종 약속들을 변경하기 위해 메일을 썼나 본데 불행 중 다행인 건지, 그들도 곳곳에서 발이 묶여 'I am blocked, too' 라는 답변을 보내오고 있다 한다.
머핀 구웠다. 얼마 전에 사메 생일이어서 케잌을 처음으로 굽느라 재료를 사러 갔는데 그때 눈에 띄었던 머핀틀이 눈에 밟혀 오늘 마저 사들고 왔다. 부풀다 만 머핀이지만 그래도 첫 작품인데 내일 먹어보라고 갖다 줘야지. 난 이런 짓 -_-; 안 하고 살 줄 알았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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