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함을 넘어 이제는 완연하게 추운 날씨가 되었다. 어제 한 하이킹이 금년의 마지막 하이킹이 될 듯. 겨울을 준비해야 할 때가 왔다.
자주 하던 귀걸이 한 쪽을 잃어버렸는데 그걸 보고 사메가 새 귀걸이를 선물했다. 어제 자기 빼놓고 하이킹 간 사이, 귀걸이 사러 가서 고르느라 오래 걸렸다고. 뭘 좋아하는지 눈여겨 봐둔 사실이 고맙고, 고르면서 내 생각 했을 그 사람을 떠올리고, 가슴 따듯해지고, 사랑 받는 게 행복하고- 그렇게 남들도 다 해본 일, 그러면서도 내가 하면 또 가슴 뛰는...그게 사랑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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