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에도 건강하고 행복합시다. ^^
토요일에 돌아와 게으른 주말을 보냈다. 먹고 쉬는 건 언제나 좋다. 여행도 물론 재미있는 일이지만, 집에 돌아와 그 여행을 다시 떠올리고 서로 몰래 찍힌 사진들을 보면서 떠들고, 푹 자고. 역시 집이 최고. 날씨가 별로 좋지 않아서 찍은 사진은 많지 않지만 '여행' 메뉴에 올려두었음.
Working permit process를 시작한다고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이 절차가 상당히 까다롭고 오래 걸리기 때문에 취직했다고 해서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회사가 non-EU citizen을 고용할 경우 (나도 여기에 해당), 이 사람에게 스위스 노동허가를 주라는 서류를 관청에 보낸다. 왜 이 사람이 우리회사에 반드시 필요하며 스위스나 유럽인 중에서 적임자를 찾기 힘들다는 설득력이 강해야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허가가 안 날 경우에는 회사가 아무리 고용하고 싶어한들 일할 수 없다.
거절 당하는 경우는 물론 상상하기도 싫고 -_- 잘 되길 바랄 뿐. 한 달 이상, 최대 3개월도 걸린다니 어쩌면 2월 1일보다 더 늦게 출근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마지막 단계까지 안심할 수 없는 일이라 아직도 신경이 많이 곤두서 있다.
도둑 맞은 자전거의 빈자리가 너무 크다. 이번 주말 벼룩시장이 열릴 때까지 기나긴 한 주가 될 것 같다.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런저런 (2) | 2021.11.11 |
---|---|
오늘 산 가구들 (6) | 2021.11.11 |
자전거 도둑 맞다-2 (4) | 2021.11.11 |
앗살라무 알라이쿰 와라흐마툴라 와바라카투 (4) | 2021.11.11 |
Merry Christmas (4) | 2021.11.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