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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김치부침개

by SingerJ 2021. 11. 12.

김치부침개 해 먹었다. 얼마만에 먹어보는 추억의 음식인가.
독일로 떠난 이후, 서울 집에 가더라도 김치부침개는 먹을 일이 없었으니까 과장 안 보태고 진짜 10년도 넘었다.
타향살이 중에 먹는 김치찌개나 부침개는 호사스런 음식에 속한다. 왜냐면 김치가 많이 드니깐..
얼마 전 취리히 한국식품점에 갔을 때, 작은포장이 다 팔려서 3kg짜리 김치를 사왔는데 이렇게 처리하니 금방 먹을 수 있겠다.
어제 흰머리를 두 가닥이나 발견해서 기분도 안 좋았는데
(아직 시집도 안 간 처녀가 뽑아줄 자식놈도 하나 없는데 흰머리라니 에고에고)
인생 뭐 있나, 호사스런(!) 음식이나 잔뜩 해먹으며 늙어야 덜 억울하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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