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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새해 둘째날

by SingerJ 2021. 11. 21.

오늘까지는 아직 공휴일인지라 거리는 조용하다. 내일부터는 새해 첫 출근을 시작하는 사람들로 다시 붐빌.
한참을 놀고도 '부족해' 를 입에 달고 사는 난데, 어째 이번엔 좀 다르다. 그래, 이 정도면 뭐 쉴만큼 쉬었다 싶은 (철 드는겐가 -.-).
내가 바라는 휴가의 이상적 조합을 이제사 알게 되었다- 2주 의료/미용/쇼핑관광, 1주일 여행, 그리고 1주일 자유방콕.
이번엔 여행이 빠져있었지만 다음에는 가급적 이 dream구성으로 휴가를 기획해보련다.

혹한이라는 한국과는 달리 이 곳은 아직 낮동안엔 영상을 유지하고 있다.
그래도 겨울엔 역시 태양이 그립기 마련. 회사 동료들 중 다수는 따뜻한 나라로 휴가를 떠나 다음주쯤에나 돌아온다.
사메가 오늘 이집트에서 보내온 사진들은 다음 휴가지로 이집트 홍해연안 도시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게 한다.
너네나라에서는 이 한겨울에도 진짜 반팔 입을 수 있구나... -ㅅ- 새삼 놀라움.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나온 사람들이 진짜 유재석이랑 노홍철이었다니.
흡사하게 닮은 까메오들인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어제 뉴욕 타임스퀘어 공연 보고 충격 받았음. 어라, 진짜였군.. -0-

오늘 열의에 불타 모든 기구들을 섭렵하고자 헥헥대고 다니는 나에게 트레이너 Rachel이 웃어제끼며 한마디-
"원래 1월 초엔 다 그래." 으하하, 신년 작심삼일은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

이번 휴가의 주 쇼핑품목이 가방이어서 한꺼번에 세 개나 샀는데 그 중 두 가지.

카펫 위에서 찍었더니 파란가방 색상 이상하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인터넷 사진처럼 밝은 파랑임.
엄마랑 동생은 "그래 니 스타일이야." (단순 + 밋밋 + 비슷비슷 + 애들 거 같다는 뜻임 -_-a) 라고 했지만 난 좋아 뭐. 꺄~
나이 들수록 원색이 좋아진다더니 진짠가벼.. 그래도 나머지 하나는 나이를 망각하지 않고 ^^ 무난 차분한 걸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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