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두 가지- 휴가와 쇼핑- 을 꾸욱꾹 눌러 참고 있는데 식단조절보다 더 힘들다. 햐.. -_-;;
휴가를 굳이 참는 이유는 혹 금년내로 이직이 결정날 경우를 대비하여. 사직서 제출 후 최대한 달콤유용하게 쓰려고 아껴두는 중이고 쇼핑 자체금지령을 내린 건 지난달 카드값을 보고 느끼는 바가 있어서. 뭐지...산 것도 없는데 돈은 어디로 증발했는지 미스테리. 입을 것 신을 것 다 있겠다, 꼭 필요한 비용만 쓰는 착한 삶을 한 석달만 살면 부자 되는 건 금방일 수도 있을텐데 왜 이리 어려운걸까.
어차피 바쁜 때라 휴가 가기 곤란한 시점이기도 하고 그다지 사고 싶은 것도 없지만 그래도 사람 맘이 또 청개구리 같다 보니 날씨는 좋고, 갑자기 여기저기 가고 싶은 데도 많고, 북유럽 여행중인 울아빠 저녁마다 자랑전화 하심. -_- 사탄의 유혹을 이겨낸 자에게 복이 있을지니. 참자...참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