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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참을 忍 세 번

by SingerJ 2021. 11. 28.

그 어느때보다도 인내가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기다. 속전속결을 사랑하는 나에게 그건 몹시 어려운 일. -,.- 좀 한가지씩 차례로 나에게 요구할 수 없을까나 세상아! 그럼 안될까나아! 아아아아앜!! 절규한다고 해서 빨리 해결되는 건 없어...진정하자. -_-;;


아파트 구하는 문제 아직도 미결상태. 마음에 드는 집이 있어야 지원을 할 거 아니냐고...지원을 해야 얻을 거 아니냐고...아 놔. 열 군데 중 지원하고 싶은 데는 한 두 곳에 불과하니 한숨 나온다. 그냥 저 푸른 초원 위에 내가 내 집을 짓는 게 빠르겠네.. 그나마 내 아파트 처분하는 건 일찌감치 끝났다 싶었더니만 아 이 싸람이 오늘 갑자기 결정을 뒤집었네.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게 생겼음- 광고 내고, 사람들 전화폭탄 받고, 집 보여주고, 기둘리고.


시간만 많다면야 이 모든 건 사실 아무 일도 아닐 수 있음. 시간만 많다면야. 하지만 그럴 리가 있나. 지금은 일년 중 가장 바쁜 시기. 난 더이상 집 광고나 보면서 약속을 잡고 바젤에 갈 시간이 없다. 우리집 보러 오겠다는 사람 전화응답 해줄 시간도 없드아. 이집트엔 왜 또 난리가 나가지고 사메는 인터넷도 잘 안된다 함. 연락이 확 줄어서 죽었는지 살았는지 걱정이 배로 늘었다. 오우 신이시여 혹 저의 이직이 못마땅하기라도 하신겐지? 그런 게 아니면 어떻게 이번주 내로 빨리 좀 해결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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