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가자! 포카리스웨트 섬으로! 일반페리로 4시간 걸리는 이 거리를
쾌속엔진 장착한 '날으는 돌고래' (Flying Dolphine) 호가 2시간 만에 사뿐 당도시켜 준다.
화산섬이라더니 과연 신기하게 생겼다. 음료수 광고에 나오던 그 풍경은 버스로 제법 한참을 올라가야 한다.
가드레일도 제대로 없는 아찔한 해안 낭떠러지 길. '운전 중 기사에게 말 걸지 마시오' 큼지막하게 적혀 있으나
아무도 말 시키지 않았음에도 불구, 자발적으로 마구마구 말씀하시는 아저씨. -.-
자, 여기가 거긴데. 무슨 생각이 드니.. 어릴 적 쓰던 크레파스 상자 생각이 나. 많이 쓰는 색만 몽땅해져서 들어 있던.
이 곳 아이들에게는 두 배는 긴 파란색이 필요하지 않을까.
온 blue란 blue만 골라 모아 모두 여기에다 쏟아라- 한 것 같은, 차라리 인공적인 파랗고...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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