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연휴

by SingerJ 2022. 1. 25.

이제사 깨달은 엄청난 사실- 월 & 화요일이 휴일이다. 나흘 연휴! 실화냐!! 아니 이 중대한 사실을 왜 까맣게 잊고 있었지? 어쩐지 요며칠 회사 분위기가 계속 금요일 오후 같더니만 다 이유가 있었던거다. 어머 처리할 일이 산더미 같은데 갑자기 이러면 당황스럽...지 않고 완전 오예입니다.. 흐흐...

그야말로 환상적인 8월을 맞는 사람이 우리집에 있다. 내일부터 죽마고우 삼총사끼리 일주일간의 스페인 여행을 시작으로, 잠깐 집에 왔다가 마누라와 휴가를 또 가고, 그 후엔 다시 이집트에서의 띵가띵가 시간이 기다리고 있는...한마디로 라 돌체 비타 기간을 맞이한 행복한 사람. 휴가일수는 똑같은데 왜 사메가 나보다 더 많이 노는 것 같지? 나도 내년부턴 휴가를 찔끔찔끔 쓰지 말고 저렇게 화끈하게 탕진ㅋ할까 보다.

갑자기 생긴 연휴를 보낼 계획에 맘이 바빠졌다. 부담스런 거리라 보통 주말엔 갈 수 없었던 남부지방 국립공원엘 갈까, 막 개장한 블랙베리 농장에도 들러 한 소쿠리 따 오고 싶고, 오랜만에 집콕하며 소설이나 실컷 읽을까도 싶다. 연휴 내내 시원찮은 날씨일거라는 예보는 우째야 하나. 믿을 것인가 말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계탕이 먹고 싶었지만  (0) 2022.01.25
안 믿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2) 2022.01.25
해바라기  (2) 2022.01.25
입맛이 없어서  (0) 2022.01.25
마티스 농장의 토요일  (4) 2022.01.2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