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31 04:201 가련한 신세 쇠뿔도 단김에 빼려고 독일어 강좌에 당장 등록했다. 다음주에 첫수업이다. 하...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에 수시로 농땡이 쳐가며 독일문화원에 다닌 이후로 얼마만에 듣는 강좌인가. 당연히 그때보다는 지금의 독일어가 한결 낫지만, 배움에 대한 목마름이나 자세는 지금이 오히려 더 간절한 것 같다. 원어민들 사이에서 살면서 주제파악을 좀 더 객관적으로 할 수 있게 된 탓이리라. 교재를 사들고 오는 길에 문득 기억이 나더라...점쟁이들이 했던 말이. 크하하. 지금까지 점집에 가 본 적이 세 번 있는데, 그 중 두 사람이 나더러 '외국에서 살아야 할 팔자' 라고 말했음. 음, 점 얘기는 나중에 다시 본격적으로 하기로 하고, 오늘은 일단 외국어가 주제이니 그 관련 얘기만 간추리자면- 외국에서 살게끔 운명이 정해져있고.. 2021. 11.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