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에서 문득 눈에 띈 '다모'. 감회에 젖어 다시 보기를 클릭하자 산삼 에피소드가 나왔다. 거동 못 하는 노모에게 산삼이라도 먹여 보고 싶은 아들과, 단돈 닷냥만 받고 그에게 삼을 줘 버리는 채옥.
아 그런데 산삼을 보자 엉뚱한 데로 생각이 튀지 않겠나. 더덕구이! 😂 마따 마따 그런 맛난 음식이 세상에 있었지...! 한국 떠날 때가 2001년. 그 이후로 한 번도 안 먹었으니 20년이 넘었다 (세상에나). 너무 오래 안 먹다 보니 존재 자체를 잊고 있었다. 아아 이제야 널 기억해 내다니 내 최애 음식 중에서도 으뜸인데. 다음에 한국 가면 꼭 더덕을 가져와야겠어. 언젯적 다모에 언젯적 더덕구이인가. 어디 비단 이것들 뿐이랴 잊고 있던 존재가.. 세월이 참으로 유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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