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에 쿨해진 모습을 표현해 달라고 하니 챗 지피티가 이렇게 만들어 줬다. ㅎㅎ 실제 외모와는 무관하지만 맘에 쏙 드네예 (진짜 쿨해 보인다 ㅋㅋ).

휴가에서 돌아와 한달짜리 키토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그런데 어제가 6일째나 되었는데도 어째 탄수화물에 대한 갈망이 멈추질 않는 것이었다. 어제는 종일 빵, 디저트, 짜파게티 같은 것만 생각한 듯. 😭
내 경험으로 볼 때, 사흘째 정도면 갈망이 사라지는데 왜 이번엔 이렇게 힘든 거지 너무 의아했고, 생각해 보니 원인이랄만 한 게 있긴 있더라. 최근에 한동안 항생제를 복용했다. 알다시피 항생제는 유익균까지 죽이는데, 살아남거나 먼저 증식하는 녀석들은 주로 당분을 먹고사는 유해균들이고, 그눔들이 지들 살자고 "당장 설탕(탄수화물)을 넣어!" 라고 뇌에 아우성을 친 것으로 의심됨 (음모론이라기보다는 꽤 잘 알려진 사실).
그런데 오늘 아침엔 이상하게 평온한 거였다. 와플기계가 눈 앞에 보이는데도 동요 없음. 초콜릿 상자 뚜껑이 반쯤 열려있는데도 "아, 그래 너 거기 있구나... 계속 있어라..." 혹시? 하여 키톤수치 피검사 스트립 있는 걸로 해보니 역시! 키토시스에 진입했다는 안정적인 수치가. 인체는 참 오묘하고도 정직하군요.
음식을 관망자세로 바라볼 수 있는 기분. 체지방이 타고 있다는 믿음. 부자 된 기분.

근데 새로 산 와플기계 진짜 잘 구워지는데...함 먹긴 먹어야 하는데... 한 달 후에 다시 그 바삭함을 즐기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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