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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고정관념 外

by SingerJ 2022. 1. 19.

#1. 고정관념
지난 시즌 상품 땡처리 sale 마지막 주. 아웃도어 브랜드 Jack Wolfskin에서도 50% 할인중이길래 이참에 새 자켓이나 하나 볼겸 들어갔다. 이것저것 입어보던 사메 왈- "근데 여자옷은 없나봐?" 크핫... >_< 독일브랜드 맞긴 하지만 여기 스타일이 워낙 독일스럽긴 하지.


가장 '독일스러운' 패션을 묘사해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얘기한다지- 바람막이 잠바 + 1.5L 생수병. 덧붙이자면, 그 바람막이 잠바는 검정 아니면 네이비에 디자인 또한 매우 중성적이어서 남녀구분이 모호한. Jack Wolfskin에는 딱 그 스타일의 옷이 많다보니 사메 눈엔 전부 남자옷으로 보이는갑다. 고정관념을 버리게나 이 사람아~.. 자기가 지금 입어보고 있는 그 자켓이 바로 여자용이더구만 ㅋ 말해줄까 말까. 그 자켓 샀다. 그리고 본인은 아직도 모른다.. 그 가게 옷의 반 이상이 여자옷이었다는 걸, 게다가 자기가 샀다는 사실을.

#2. 음해공작
지카 바이러스 매개체가 '이집트 숲모기' 라는 뉴스를 보다가 웃음 팍 터짐. 하여간 너네 나라 문제 많다 어째 저런 모기까지 이집트 모기니.. 했더니 너무나 단호하게 사메 왈- 이건 음해란다. 이유인즉...이집트에 대체 숲이 어딨냐고. 이집트 숲모기란 존재할 수가 없단다. 그 말에 2차 팍 터짐.


#3. 웃으면 복이 와요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한다는 취지로 회사에서 컨설턴트를 임시고용했다. 뭐 별건 아니고 그 컨설턴트에게 불평불만 건의를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면 그걸 잘 종합해서 회사측에 나름 참신한 개선방안을 제안해준다고 한다. 자발적으로 인터뷰 할 사람 하래서 재미삼아 했더니 이 스마일 공을 선물로 줬다. 사무실 눈에 잘 띄는 곳에 놓고 하루 한번씩은 꼭 따라 웃으란다. 그러고 보니 같이 사는 사람에겐 그래도 종종 웃을지 몰라도 나 자신한텐 미소 지어본 적이 한번도 없네 그려. 내일부터라도 함 해볼까.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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