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11 10:541 나도 그래 아파트 꼭대기에 줄 한 번 잘 맞춰 앉은 새들. 근 40분을 꼼짝 않고 저러고 있는 거다. 은행 갔다 오고, 차 마시고, 빨래 개고, 설거지까지 끝내고 혹시나 하여 봤더니 아직도 여전한 그 포즈에 그만 박장대소하고 말았다. 훗, 미안. 사실은 바쁠 텐데. 날개 힘을 모으느라.. 바람을 읽느라. 그리곤 날겠지. 바쁘게 날아야겠지. 나도 그래.. 나도 그럴 거란다, 새들아. 2021. 1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