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09 01:281 [France] Nice 베네치아에서부터 한결 온순해진 날씨는 니스에 당도하자 더욱 온난해져 있었다. 껴입은 내복이 이젠 부담스러울 만큼. 많은 경우에 그러한 것 같다: 어떤 매력적인 존재가 혜성처럼 나타나 각광 받다가, 그보다 나은 후발주자들이 하나 둘 고개를 들고... 그 결과, 처음의 그것은 오리지널로서의 의미는 가지되 예전 만큼의 실세는 누리지 못하게 되는- 그런 거. 관광지 중에서는 니스가 그런 존재일 지 모른다. 세계적인 휴양지 남프랑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도시지만, 그러나 사실 이젠, 니스보다 좋다 카더라는 곳이 얼마나 많은가 말이다. 하지만 '썩어도 준치' 라지. 니스는 아직 건재하는 휴양계의 준치인 듯 했고, 썩지는 더더구나 않아 보였다. 아쉽게도 숙소 면에서는 불운한 선택이었다 (암스텔담에 이어 후졌던 유스.. 2021. 11.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