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24 08:051 사이비 연약소녀 크리스마스 휴점을 앞두고 양식을 비축해 놓고자 의욕적으로 장보기에 나섰다. 아, 그런데...잠깐 어지럽나 싶더니, 점점 심해지는 증세. 결국 빵 사다 말고 그대로 주저앉아 한참을 쉬고 나서야 괜찮아졌다. 그러고 보면, 튼튼했다는 건 나만의 생각일 뿐 엄마 불평에 따르면 나는 우리남매들 중 가장 약골이었으며 고교시절 담임쌤에게는 관리대상 학생이어서 '저 가스나는 체력장 연습에서 빼달라' -_-;; 는 부탁을 체육쌤에게 하시곤 했다. 연약한 사람들은 보면, 새모이 만큼 먹는다거나 하는 문제가 있던데 나는 전혀 그렇지도 않으면서 쓰러지고 그러면 왕 민망하지 말이다. 퀴리부인의 유학시절 일화 하나- 어느 날 영양실조로 쓰러진 그녀에게, 의사인 형부가 물었다: "처제, 요즘 뭘 먹었지? 다 말해봐." "아...당.. 2021. 1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