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06 07:501 어디로 갈까, 그 사랑들은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그 마음을 상대에게 알리는 것이 꼭 최선일까, 고민한 적이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그때 대상이 유부남 담임쌤 이었으므로. =_=) 그때는 그렇게, 단지 말할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못했다 생각했는데 훗날 같은 물음에 또다시 직면하게 되자 그제서야 확실히 깨달았다. 상황이 허락한다 해도 나는 못할 거라는 걸...고백이라는 그 일은 상상 이상으로 큰 용기가 필요하다는 걸. 그렇듯 어려운 일이기에 사람들은 술의 힘을 빌기도 하고, 혹은 영영 말하지 못하기도 하고. 그 결과 세상의 사랑들은 운 좋게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끝내 어긋나거나 묻혀버리기도 하고. 그다지 '날' 이 아닌 이곳의 Valentine's day 지만 그래도 평소보다 제법 빵빵해진 프랄린 코너가 눈에 들어왔다. 이 .. 2021. 1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