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07 20:071 김수현 드라마 예전엔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 이 떠오르곤 했다. 수준 높은 팬에게만 보이도록 되어있는 이 드라마의 매력이 혹 나한테는 안 보이는 건 아닐까 하고. 이젠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녀에겐 그녀만의 스타일이 있고, 내게는 내 나름의 취향이 있고. 다만 그 둘의 코드가 맞지 않을 뿐. 어쨌든, 김수현 작가가 구축한 네임밸류에 대해서는 존경을 표한다. 최근 시작한 '내 남자의 여자' 를 봤는데, 그 아침 드라마스러운 분위기라니. -.- '김수현' 이라는 이름이 없었더라면 일찌감치 채널다툼에서 아웃이지 않았을지. (이제부터 저력을 보여줄 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최대치의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드라마를 통치하는 작가. 단지 문제라면.. 지금은 세상이 변했음이라. 왕은 군림하되.. 2021. 1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