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13 21:301 신비의 영약 이제 2주 정도 되었나. 하루 2-3번, 꼬박꼬박 홍삼을 먹었다. 뭔가 대변화가 일어날 거라곤 당연히 생각하지 않았고, 또 그런 듯 보였는데 PMS 및 생리통이 전혀 없이 지나가고 있다는 걸 깨닫고 약간 놀랐다. 그 두 가지만 없어져도 세상은 1.5배 더 아름답지 않을까 평소 생각해 왔던지라 이것이 진짜 홍삼 덕분이라면 과연 비쌀 만하구나, 감탄했다. 그런데 오늘 어느 유명 한의원의 기사가 났더라. 녹용값은 다 받고서, 정작 녹용은 빼고 약 조제를 했다는. 하지만 모르긴 몰라도, 많은 환자들이 그 앙꼬 없는 찐빵에 만족했을 것이다. "이 한의원은 역시 용해." 찬탄까지 하면서...강력한 플라시보 효과를 맛보았겠지. 내가 먹은 홍삼정은 어떨라나. 홍삼이 맞긴 맞을라나? 갑자기 다시 배가 아픈 것 같고, 피.. 2021. 11.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