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28 05:581 부활절을 기다리며 물 먹은 솜 같은 주말을 보내고, 일요일 밤이 되어서야 뒤늦게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2주 만에 밥과 찌개를 먹었는데 이루 말할 수 없는 더부룩함에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서머타임으로 한 시간을 빼앗겨버린 울적함도 있고 주룩주룩 비 오는 주말에 아늑하게 방콕하는 게 꿈인데 요 근래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아서 아쉽다. 학교에서 일할 땐 몰랐는데 직장인의 주말은 참으로 짧구나. 학교도 엄연한 직장이었는데 왜 그땐 그렇지 않았는지 참 모를 일이다.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 속에서 혼자 원칙을 지키려 하는 것은 고단하다. 지난 주 내내 사메의 publication 건으로 열을 올렸다. paper 하나 내는데 드는 시간과 노력이 얼만데, 무임승차 하려는 사람이 있어서 그건 옳지 않다고 주장했는.. 2021. 1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