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06 20:331 일요일 오후의 모습 세 번이나 연기되었던 belly dance 강좌가 드디어 시작되었다. 원래 가르치기로 한 쌤이 그 날 아파서 다른 선생님이 첫 수업을 맡았는데 엄청난 뱃살에 한 번 놀라고 -.- (의외로 살 빠지는 것과는 무관하다는 걸 들어 알고 있긴 했으나) 그 배가 어찌나 유연하게 잘 움직이는지 또 한 번 놀랐다. 카이로에 간 사메. 선거를 앞두고 학교 바로 옆에서 시위가 너무 심한 바람에 70명이 넘는 학생들이 죽거나 다치고 그 와중에 총장도 죽고 대학은 임시휴교 중. 안 그래도 없는 시간 하루하루 잃어버리는 게 피가 마른다는데 에휴, 뭐 어쩌겠냐고.. 인력으로 안 되는 일이라는 게 바로 이런 종류. 늘어지게 자고, 이것저것 챙겨먹고, TV 드라마 보면서 피부 마사지 하고. 이렇게 보낸 주말 다음에는 참 뭐랄까 에.. 2021. 11.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