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08 18:541 [Abu Dhabi #1] 진짜 오랜만이다 5월은 마지막 기회의 달이다. 스위스의 연휴는 4-5월에 몰려있기 때문에, 5월이 지나면 이제 연휴란건 크리스마스때에나 돌아온다. 이번엔 특히나 긴 황금연휴가 될 수 있는 찬스였다. 마침 사메도 이집트 가고 없겠다, 중간에 낀 이틀만 휴가처리하면 그야말로 완전한 자유시간이 될 수 있었다. 우리 중간보스 헬렌이 하필 그 샌드위치 날에 잽싸게 미팅을 잡아버리지만 않았어도! 몸통 한가운데를 그렇게 잘려버린 연휴는.. 앞뒤로 짤막 짤막 애석한 토막연휴가 되고 말았다. 연휴절반은 여행에 쓰고 나머지 날에는 원없이 집콕하려던 나의 꿈도 당연 백지화. 여행이냐 집콕이냐 - 택일해야만 하는 기로에서 한참을 갈등해야 했다. 그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 아부다비임을 알게 되자 사메는 폭소를 터뜨렸다. 왜냐면.. 난 이번에 .. 2021. 11.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