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11 02:091 [Abu Dhabi #4] 기승전 다이어트 아무리 짧은 마실이기로서니 준비가 너무 대충이었나 보다. 그랜드 모스크 다음으로 꼭 가보고 싶은 곳이 매 병원 (매만 전문적으로 치료한다는) 이었는데 하필 문 닫는 날이라고. 종일계획이었는데 펑크가 났으니 갑자기 시간이 억수로 많아져버렸다. 자동차 좋아하는 사람들은 페라리 월드로, 더위를 개의치 않는 이들은 사막투어를 대안으로 택하고, 이도 저도 아닌 나는 아직 남은 투어버스 pass로 죽 한바퀴 돌기로 했다. 어제는 눈에 띄지 않던 신기한 건물들이 많다. 금칠한 건물 아니면 미래도시형 하이테크 빌딩이거나- 두 가지가 주류인 듯. 바다가 있긴 하지만 참 바다같지 않던 해변이었다. 철썩이는 파도와 부서지는 물방울, 끼룩끼룩 같은 기본요소들이 결여된...바닷'물' 이 고여있는 호수 같던 코니쉬 해안. 호텔 .. 2021. 11.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