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20 02:461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다음주엔 얼린 딸기 말고 신선한 놈으로 스무디를 해먹을 수 있을거라고- 간당간당한 딸기봉지를 보며 그렇게 말하길 어언 3주. 드디어 나오기 시작한 딸기는 몸통의 절반이 허얘서 -ㅅ-; 도저히 구매의욕이 샘솟지 아니하는 바.. 얼린 딸기의 마지막 한움큼을 미련 없이 털어 먹었다. 새 프로젝트 때문에 출장이 잦아진 사메의 머리는 이발할 타이밍을 놓쳐 브로콜리화가 되어가고 있고, 거울 속에 비치는 내 얼굴은 판다가 울고 갈 정도의 다크서클이 턱 밑까지 드리워져 있다. 브로콜리와 판다의 업무홀릭 병든 닭 상태는 아마도 휴가전까지, 그리고 휴가 후에도 당분간 계속되지 않을까. 매년 그렇듯 부활절 연휴의 자비로운 안식이 모두를 구원해줄 때까지. 어느 총각의 빨간 배낭. 뻘겅홀릭인 브로콜리는 예쁘다고 감탄을 감탄을... 2022. 1.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