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11 03:341 네가 웃으면 나도 좋아 '개들의 천국' 이라 이름 붙은 이 곳. 여길 산책할때마다 마구 씐이 난다. 사메 말로는 내 눈에 전원이 팟 들어온다고. ㅎㅎ (평소엔 꺼져있나;) 사진을 잘 들여다보면 사람들마다 개와 함께 있다. 이 구역에서는 목줄이 의무가 아니라서 자유롭게 노니는 개들이 많다. 장난감이라고 해봐야 나뭇가지, 공, 원반 따위가 전부인데 얘네들은 그게 너무나 재미난가 보다. 던지고 물어오는 지극히 단순한 놀이에도 행복으로 가득차 빛나는 개들을 볼 때면 마음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행복한 사람들을 보는 것도 흐뭇한 일이지만 개들의 행복한 모습은 뭔지 모를 원초적 가슴 찡함을 동반한다. 나 전생에 개였나? 장남감을 향한 저 집념. 지치지 않는 추진력의 개터보트들. 깊지는 않아도 물살이 꽤 센 편이건만 작달막한 녀석들도 .. 2022. 1.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