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29 22:591 When October goes "I'm so glad I live in a world where there are Octobers." 백 번 공감한다.. 빨강머리 앤이 했던 그 말에. 시월은 왜 한 석달쯤 넉넉히 있다 가지 않고 이리도 금방 스쳐가는걸까. 낚시하는 것만 보면 너무 부러워하는 사메. 처량맞게 ㅋㅋ 앉아서 쳐다본다. 스위스 낚시허가증을 얼른 따야 소원풀이하지. 요트와 수영하는 사람들로 여름내 북적거렸을 호수가 이제는 적막하다. 청둥오리 커플은 볼때마다 신통하다. 어쩜 그리 꼭 붙어 헤엄치고, 똑같은 자세로 낮잠을 자고, 같은 곳에 서서 같은 곳을 바라볼 줄 아는지. 곤지암에 사진 찍으러 가셨다는 아빠와, 아마 모델 겸 해서 ^^ 단풍 보러 가신 엄마. 청둥오리 커플 못지 않으시군유. ㅎㅎ 한국의 단풍이 문득 그립다. 야외.. 2022. 1.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