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03 21:351 세 가지 맛 피데 (pide) 엄마의 카톡문자에 늦잠을 깼다. 이제는 아침에도 얼마나 어둑한지, 자명종의 방해가 없는 주말엔 둘 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잔다. 오늘 아침엔 왠지 모르게 몰디브 바다를 문득 떠올렸다. 눈을 뜨면 찰박 사르륵 바다소리가 제일 먼저 들려오던. 그 바다는 오늘도 포근한 새벽을 맞이하고 있겠지. 사진 속에 남아있는 그 곳의 새벽풍경을 꽤 한참 동안 곱씹어 보았다. 자, 현실로 돌아와...오늘 점심은 뭘 먹을 것인가. 오랜만에 터키식 피자 '피데 (pide)' 를 해먹기로 한다. 토마토 페이스트에 볶은 소고기로 첫번째 토핑 완성. 이번주 내로 안 먹으면 곰팡이 필 것 같은 페타치즈가 두 번째 토핑으로 당첨되었고. 반죽은 길쭉한 타원모양으로 펴준다. 물론 얇을수록 바삭해지지만 욕심 내다 찢어먹은 적이 한두 번이 .. 2021. 1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