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04 03:291 [Bahamas #3] 안녕, 캐리비언의 해적 오늘은 왠쥐 이상한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그런 위치에 바하마는 자리잡고 있다. 전설의 왕국 아틀란티스가 가라앉았을거라 추정되는 지점인 동시에, 수많은 항공기/선박/사람들이 사라져 간 '버뮤다 삼각지대' 에 있으니 말이다. 철썩이는 파도도 괜히 수상해 보이고, 해변에 혼자 있으면 아틀란티스가 수면 위로 쑥 솟아오를 것 같은 상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야말로 휴양지. 바다와 물놀이와 낮잠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 같은 곳이었다. 미스테리한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 이 섬에 한군데 있긴 하다. Dean's blue hole이라 이름 붙은 일종의 바닷속 싱크홀인데,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이 아득하다고 한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물색의 선명한 차이가 이미 말해주듯 급변하는 수심이 확 느껴진다. 여기서 매.. 2021. 1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