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2 01:281 감자와 그릴과 삼천포로 빠지는 상념 때는 grill의 계절. 주말만 되면 온 동네가 지글거리는 것 같다. 우리집도 예외는 아니다. 이런 날엔 원래 샐러드 한가지만 후딱 만들면 끝이지만, 오늘은 싹 나기 일보직전의 감자가 넘쳐나는 관계로 뭔가 처치용 side dish를 해먹기로 했다. 먼저 로스트 포테이토. 제일 간단한 방법은 뭐니뭐니 해도 생감자를 그대로 썰어 기름(또는 버터)+ 소금 후추+ 허브에 버무려 구워내는 것이겠으나, 더 바삭하게 먹고 싶다면 역시 수고가 쪼매 더 필요하다. 감자를 미리 삶아서 굽되, 삶는 물에 베이킹 파우더도 좀 넣어주란다. Youtube 쉐프님 왈, 이렇게 하면 알칼리성이 감자표면을 거칠게 만들어 훨씬 바삭하게 구워진다고 한다. 해보니 진짜 이 방법이 제일 바삭한 것 같아서 매번 이렇게 해먹게 되었다. 이왕이면.. 2021. 11.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