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2 21:141 Dear My Friends #1 친구들은 계를 해왔다고 한다. 나를 포함 넷이서 유럽 어딘가를 함께 하는 여행을 위해. 꼬맹이들의 엄마들인지라 비용보다는 시간 내기가 더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 계는 보란 듯 단 3년만에 결실을 맺었다. 초등학교 친구들과 함께 한 오스트리아-슬로베니아 여행. 순서에 상관 없이 간략하게 돌아보기로 한다.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에도 나왔다던 (우리여행 슬로건 ^^ 에도 들어맞는 제목) 슬로베니아 피란(piran)의 풍경을 첫사진으로 골라보았다. 무더위에 성벽을 오르느라 어지간히 땀 흘렸던 날. 땀에 젖은 얼굴 위로 내려앉던 한줄기 바람, 하늘, 바다. 글로벌한 폭염에 슬로베니아도 예외가 아니었지만, 냉장고 못지 않은 시원한 순간도 있었다. 이 곳은 Vintgar Gorge라는 협곡으로 day .. 2021. 1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