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3 23:341 Dear My Friends #2 글쎄 나는 이 뜻깊은 여행을 늦잠 자서 비행기를 놓치는 것으로 시작하였다. -_-; 알람을 맞춰놓긴 했는데 소리가 안 난건지 못 들은건지, 하여간 눈을 떠보니 이미 늦어버린 시간. 공항 가는 차에 일단 몸을 싣고 황급히 표를 검색했는데 다행히 적당한 시간대의 표를 구할 수 있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친구들을 만나 할슈타트-> 슬로베니아 블레드 (보힌 포함)-> 류블랴나 (피란 포함)를 보는 코스. 예상보다 더한 무더위 때문이었는지, 늦잠 자다 비행기 놓친 충격때문이었는지; 비엔나는 어쩐지 순식간에 지나가버리고... 호숫가 할슈타트 마을에 들어오자 비로소 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느낌이었다. 언뜻 보면 스위스 서쪽 호수지대 분위기와 비슷한 것도 같다. 찍을때는 몰랐는데 이 사진을 보니 벌써 약간의 조.. 2021. 1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