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03 05:181 [Koh Lanta #1] Have a nice day 태국 란타섬 (Koh Lanta)으로 가는 길은 멀었다. 새삼 실감하게 되더라...동남아는 먼 곳이란 사실을. 몸은 스위스땅에 있으나 나의 지리적 사고는 여전히 한반도 중심인건지, 동남아는 가깝다는 착각이 무의식속에 늘 존재했다. 그러나 이젠 인정해야 될랑가보다. 몰디브같은 딴세상스런 곳보다 아시아의 '이웃' 태국이 여기선 더 멀다는 것을. 따스하고 꽃 만발한 남국의 겨울은 열 번을 보아도 열 번 다 새롭다. 묵었던 리조트. 평화로운 숲속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던 기분 좋은 리조트였다. 수영장을 사이에 두고 한쪽은 침실이 있는 건물, 다른 한쪽은 거실로 쓰는 별채가 있다. 한쪽만 해도 이미 두 사람이 쓰기엔 충분히 넓었기에 별채엔 거의 갈 일이 없었는데 놀고 있는 공간이 아까운 마음에 일 없어도 괜히 건너.. 2021. 11. 8. 이전 1 다음